U2 - One
Is it getting better
좀 나아지고 있나요
Or do you feel the same
아니면 아직도 그대로인가요
Will it make it easier on you
이제 비난을 돌릴 사람이 있으니
Now you got someone to blame
당신에게 좀 수월해질까요
You say one love one life
한밤에 한가지 원하는 게 있다면
When it's one need in the night
당신은 하나된 사랑, 하나된 삶이라고 하죠
It's one love, we get to share it
우리가 나누어 주어야 할 것은 사랑이에요
It leaves you baby
당신이 신경쓰지 않는다면
If you don't care for it
사랑은 떠나고 말거에요
Did I disappoint you?
제가 당신을 실망시켰나요
Or leave a bad taste in your mouth?
아니면 씁쓸한 맛을 남겨 주었나요
You act like you never had love
사랑을 한번도 못해본 것처럼 행동하는
And you want me to go without
당신은 내가 당신없이 살길 원하는군요
Well it's too late tonight
오늘밤에 과거를 끄집어
to drag the past out into the light
들추어 내기에 너무 늦었어요
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
우린 하나지만 예전 같지 않아요
We get to carry each other
우린 서로를 이끌어 주어야 해요
Carry each other, one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이끌 주어요
Have you come here for forgiveness
용서를 빌러 여기 왔나요
Have you come to raise the dead
죽은 자를 깨우러 왔나요
Have you come here to play Jesus
당신 머리 속에 든 병자 앞에 선
to the lepers in your head
예수 행세를 하러 온건가요
Did I ask too much more than a lot
제가 너무 많이 물어 보았나요
You gave me nothing
당신이 내게 준 것은 아무 것도 없기에
Now it's all I got
그게 내가 가진 전부에요
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
우린 하나지만 예전 같지 않아요
We hurt each other then we do it again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러고 있어요
You say love is a temple
사랑은 신전이라고 당신은 말하죠
Love a higher law
사랑은 최고의 법이라구요
Love is a temple
사랑은 신전이고
Love the higher law
사랑은 최고의 법이라고 하죠
You ask me to enter
당신은 내게 그 안으로 들어 오라 하고선
But then you make me crawl
나를 힘들게 하는군요
And I can't be holding on to
상처만 가진 당신에게
what you got when all you got is hurt
계속 매달릴 수는 없어요
One love, one blood, one life
사랑과 피와 삶이 하나가 되어
You got to do what you should
당신의 몫을 해야 되요
One life with each other
서로가 하나의 삶이 되는 거에요
sisters, brothers
형제 자매들이여
One life but we're not the same
우린 하나지만 예전 같지 않아요
We get to carry each other
우린 서로를 이끌어 주어야 해요
Carry each other, one
하나가 되어 서로를 이끌어 주어요
팀의 보컬 보노는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아티스트이자 사회운동가. 음악인이라는 이름하에 노벨 평화상에 노미네이트된 유일한 인물이다.
올린 비디오 버전은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버전이다. 베를린에서 찍었고 멤버들이 동성애자 연기를 하는.. 3가지 버전중에서 이 곡을 가장 잘 표현한 비디오라고 생각한다.
One은 유투의 노래 중 가장 복잡한 해석이 난무하는 노래 중의 하나이다. 보노는 이 곡이 발표된 후 10년에 걸쳐 AIDS, 사라예보, 동성애, 동서독 등에 이 노래를 헌정했고, 만약 우리나라에 와서 공연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이 노래를 바칠지도 모른다. 생각해보면... 이 노래의 기본적인 생각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꼭 어울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보노는 한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한다면, One을 꼭 부르고 싶다고 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우리는 서로 같지 않지만 하나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곡의 여러가지 해석 중 가장 설득력있는 것은, 동서독 통일과 양 국민간의 감정에 대한 노래라는 해석이다. 사실 유투는 동서독 통일이 일어나던 바로 그 시기에 베를린에 있었다. 그러니 보노가 그 영향을 받았을 거라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추론이다. 게다가 '우리는 하나지만 서로 다르다(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는 One의 메인 테마 역시 통일 독일의 상황에 잘 맞아떨어진다. 오랜 시간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하에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왔던 두 나라가 이제 '하나'로 살아야하는 과정... 그들은 '하나'가 되었지만 서로가 다르게 살아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서로를 이끌어나가야만 한다는 것.
또 다른 해석은 AIDS에 관한 것이다. 특히 버전이 무려 세 개나 되는 One의 비디오클립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소개된 뮤직비디오 즉, 버팔로가 달리는 모습을 슬로우 비디오로 찍은 뮤직비디오는 싱글로 발매된 One의 커버에서 따온 것이다. One의 커버는 한 AIDS 양성반응자가 찍은, 버팔로가 벼랑에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져있었는데 그의 작품은 대부분 AIDS, 동성애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뮤직비디오이기도 한 보노가 카페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비디오. 원래 이 버전에는 보노의 등뒤로 남장여자, 여장 남자들이 등장했었다고 한다. 마지막 버전에서는 유투의 멤버들이 여장을 하고 등장한다. 잠깐, 왜일까?라고 생각해보자. "우리는 하나, 하지만 우리는 똑같지 않다" 이는 모든 인간의 내부에 '양성'적인 기질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게다가 보노는 한 인터뷰에서 이곡이 사랑, 동성애, 그리고 AIDS에 대한 내용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 버전(아버지와 아들이 등장하는...)에 대해서는 이러한 해석도 존재한다. AIDS에 걸려 죽어가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화해와 인정을 요청하는 내용이라는 것.
마지막 해석은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연인들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것이다.
* 마치 이제 가사의 일부가 되어버린 것처럼 라이브 때마다 부르는 가사
Hear me coming Lord, Hear me Come
Hear me Knocking, Knocking at your Door.
Hear me Coming Lord, Hear me Come.
Hear me Scratching or Do you Make me Crawl?
* 가사 바꾸어 부르기
Did you come here to play Jesus, to the lepers in your head?
--> Did you come here to play Jesus, to the lepers in your bed?
--> Did you come here to play Jesus? I did.
* 이곡은 [Achtung Baby] 앨범에서 브라이언 이노가 가장 싫어했던 곡이라고 한다.
* 베를린에서 [Achtung Baby] 작업을 하던 때는 U2 모두 무척 힘든 때였다. 앨범작업은 도무지 진전이 없었고, U2 멤버들은 모두 이제 더이상 음악적인 발전을 할 수 없으니 이쯤에서 밴드를 접어야겠다고 판단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때 보노가 홀연히 마이크를 잡고 'One'을 부르기 시작하자 다른 멤버들이 같이 연주를 해 결국 U2가 새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는 에지가 시작했다는 설도 있다. 개인적으로 에지가 시작했다는 설에 더욱 공감)
* 뮤직비디오 버전3에 등장하는 노인은 보노의 친아버지이다.
* 'One' 싱글을 통해 벌어들인 모든 로열티는 AIDS 연구를 위한 기금으로 전달되었다. 싱글 커버인 버팔로가 벼랑에서 떨어지는 사진은 David Wojnarowicz라는 사진가의 작품이다. 'One' 싱글의 B 사이드에는 루 리드의 'Satellite of Love'의 커버가 실렸는데, 이 곡에서는 개빈 프라이데이가 코러스를 맡아주었다.
* 1993년 1월 20일 클린턴의 취임식 특집 MTV Rock & Roll 공연에서 아담과 래리, 그리고 REM의 마이클 스타이프와 마이크 밀스는 함께 'One'을 불렀다. 마이클 스타이프가 보컬을, 마이크 밀스가 기타를, 그리고 아담과 래리가 베이스와 드럼을 맡은 이 팀은 당시 두 밴드가 내놓았던 앨범의 제목([Achtung Baby]와 [Automatic for the People])을 따서 'Automatic Baby'라고 불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