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소금' 이라는 개념 - U2

요새 집중적으로 모던 워십에 대한 자료들과 U2의 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재미있는 포스팅을 발견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Q :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투'라는 밴드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문의 드립니다. 그런데 놀라운게 이 그룹은 모두 크리스챤이며 ccm 그룹이라고 들었습니다. 과연 제대로 된 ccm 그룹인지 아니면 무늬만 ccm인 그룹인지 알고 싶네요.


A : 답변이 늦었습니다. 바빠서...유 투(U2)는 1977년부터 음악활동을 해오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의 4인조 록그룹입니다. 유투는 세계 대중음악계에 현존하는 밴드 중 실질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록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투는 한국에서 (음악적 취향 등의 이유로) 외국에 비해 대중적 인기도가 떨어지고 주로 마니아층 중심으로 인기가 있는 이들이지만 올(2006) 그래미 시상식에서‘최우수 앨범상’을 비롯해 주요 5개 부문상을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2개의 그래미상을 획득한 명실상부한‘수퍼그룹’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사실이 이들이 가진 실질적 위상과 파워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들에 대한 자세한 프로필은 인터넷 자료 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U2 의 인기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분히 종합적입니다. 1) 일반 영미 팝/록 밴드와 차별화한 음악 : 펑크,얼터너티브,뉴 웨이브, 메인스트림 록 등 비주류와 주류를 적절히 믹스하여 농축한 개성적 록 구사  2) 리더인 보노(본명 폴 휴슨)의 가창력 :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와 쌍벽을 이루는 가창력과 에너지로 금세기 최고 수준의 록 보컬리스트로 평가됨. 3) 사회참여/정치/종교적 노랫말과 멤버들(특히 보노)의 사회참여/정치적 행보: 보노는 아프리카 부채 탕감, 에이즈 구호 활동 등의 공로로 노벨평화상 후보 등에 올랐고, 이러한 활발한 인권운동으로‘세계 대중음악계 영향력 1위 인물'로 선정되기도 함. 4) 종교적 성향


질문하신 요지로 들어가 보죠. 이들의 종교적(기독교적) 성향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이들의 노래 가사 때문인데, 노래의 여러 곳에서 종교적 성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가스펠적 요소가 깃든 곡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난 아직 내가 찾고 있는 것을 찾지 못했다오)>를 비롯해, 이들의 신앙적 신념을 표현했다는 앨범 < October>와 이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Joshua Tree>(캘리포니아 사막에 사는 선인장의 일종. 종교적 구원을 상징한다고 함)등 에서 종교적, 혹은 기독교적 성향과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것을 추구하고 구원의 갈망을 상징하는 듯한 구도(求道)적 노래도 있고 신앙고백적 내용도 등장합니다. 직접적으로 가사에 하나님의 나라, 천사, 기도, 예수, 하나님, 야훼 등 기독교적 표현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떤 곡에서는 직접적으로, 어떤 곡에서는 은유적 혹은 다소 모호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렇듯 자신들의 록 음악에 꾸준히 영적(종교적) 분위기를 도입으로써 평론가들로부터‘spiritual rock band(영적/종교적 록 밴드)’라는 칭호를 얻어 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들을 Christian rock band, CCM 록밴드로 부르지는 않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U2를 보는 제‘개인적 생각’입니다. 이들 (특히 리더인 보노)이 자신들의 록 음악 중 일부에 자신(들)의 신앙 또는 자신들 나름의 기독교적 세계관을 표현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이들이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저질 퇴폐적 록이 아닌, 어떤 면에서 사회의식이 깃든 개성있는 록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됩니다. 특히 보노가 아프리카를 비롯한 빈국의 부채탕감과 에이즈 환자 등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에 대하여 평가합니다. 그러나 한편, 이들이 동시에 인본주의 사상과 세계관으로 치장한 록을 적잖이 노래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국내에도 나와있는 이들의 공연실황을 담은 다큐멘타리 DVD <래틀 엔 험(Rattle & Hum)>을 이번에 다시 주의 깊게 시청하였습니다. 로큰롤의 고향인 미국을 여행하며 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종의 영적 순례기와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U2, 그리고 보노가 가지고 있는 미국 로큰롤에 대한 강한 향수와 동경심, 그리고 그 로큰롤의 토대 위에 세워진 U2의 음악이었습니다. U2는 로큰롤의 신화 속에 살아 숨쉬는 로큰롤의 거물들을 자신의 노래를 통해 자신의 무대 위로 불러들입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비틀즈(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밥 딜런과 비비 킹, 제리 리 루이스 등. 그의 록 음악의 전통에 대한 집착과 애정은 록의 뿌리인 흑인의 블루스 음악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블루스의 여왕 빌리 할리데이에게까지 이어집니다. 제가 볼 때 U2(특히 보노)는 그 거대한 로큰롤의 영웅들에게 존경심을 표시하는 한편, 그 영웅들의 연장선 위에 자신(들)을 위치시킵니다. 일례로, 보노는 하나님의 존재를 직설적으로 부정하는 존 레논의 노래 <신(God>의 2부작을 만들어 부름으로써 존 레논과 자신을 동급의 위치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 때, 보노와 U2는 미국에서 탄생한 정통 로큰롤의 유산을 계승하여 록이 과거에 이룩한 음악적,사상적 성과를 발전 승화시킨 록의 신화적 영웅으로 자신들을 위치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큰 그림은 엘비스 프레슬리 - 밥 딜런과 비틀즈와 롤링 스톤스 - U2입니다. 


저는 또한 보노의 세계평화를 위한 일련의 정치적 행보 속에서, 특히 그가 집착하고 있는 인물인 존 레논이 과거 '인기라는 거대 권력'을 무기로 시도했던 이른바‘세계평화를 위한 정치적 활동’의 연장선 위에서, 존 레논을 계승하면서 아울러 존 레논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어떤 영웅적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가끔 의심합니다. (U2는 존 레논의 정치적 노래인 <Sunday bloody sunday>의 제목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등 존 레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하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그렇게 볼 때, 그의 이른바 국제사회의 경제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일련의 활동이 기독교적 신앙에 기초한 것이라기보다는 존 레논이나 밥 딜런 혹은, 같은 아일랜드 출신인 밥 겔도프(이 사람들은 역사상 대중음악을 통한 세계 평화 구현 노력에 앞장선 대표적 인물로 평가된다. 딜런과 겔도프 역시 노벨상 후보에 올랐었다.)등을 사로잡았던 강한 인본주의 철학에 기대고 있는 부분이 더 큰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나아가서, 저는 이들의 기독교적인 노래로 알려진 노래에도 인본주의적 성향이 적잖이 개입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느낍니다. 일례로, 위에 언급한 이들의 대표적 가스펠로 거론되고 있는 <I still haven't found...> 에는 "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할 것을 믿는다. 그 때가 되면 모든 인종이 하나가 될 것이다...>라는 귀절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존 레논의 유명한 인본주의 찬가로 전세계에 널리 알려진 <Imagine>의 가사를 연상케 합니다. 존 레논은 <Imagine>에서  모든 계급, 종교와 국가의 경계를 초월하여 인류가 하나가 되는 무정부주의적, 정치적 유토피아를 노래합니다. 이런 노래는 우리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경계해야할 반기독교적 노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배제된) 인류애와 세계평화를 말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이런 '그럴듯한 사상이나 주장'에 쉽게 끌리기 때문입니다. U2의 위의 가사는 예 수 그리스도로 인해 도래한 하나님의 나라를 왜곡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인본주의 철학에 입각한 '경제정의 실현'이나 '인종간 갈등과 차별 해소' 정도로 왜곡 축소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이 노래를 사람들이 가스펠로 본다고 했을 때 다소의 혼란을 느낍니다. "난 내가 찾고 있는 것을 아직 찾지 못했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잘 안됩니다. 이들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아직 찾지 못한 것이 예수 그리스도는 아닐 것이고, 어떤 경제정의가 실현된 세상 같은 것을 말하는 것 같은데..전 이 노래를 들으면서, 우리 기독교의 가장 대중적이고 유명한 가스펠인 <Amazing grace(나같은 죄인 살리신)>가 생각났습니다. 이 찬송을 쓴 존 뉴톤은 '확신에 찬 어조'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잃었던 생명을 "찾았고" 광명을 "찾았다"라 고백하고 있습니다. 존 뉴톤에 비한다면 저에게 U2의 가스펠은 상당히 뿌연 회색빛입니다. 또, 자료에 따르면 보노는 주일에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지 않으며, 자신이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불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술 마시는 것등에 대한 거리낌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가지로 우리가 보편적으로로 생각하는 '그리스도인'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여 기서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일반 대중음악 평론가들의 평가입니다. 아무리 훌륭하고 실력이 있는 대중음악 평론가라 할지라도, 그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와 있지 않다면, 그가 음악적(예술적) 평가를 내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는 기독교에 관한 것을 '절대로' 바로 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진리는 믿지 않는 이들에게 철저히 '비밀(mystery)'로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믿는 자들에게도 하나님은 거울(銅鏡.구리거울)로 보는 것 같이 가리워져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그 미스테리가 점점 벗겨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를 믿지 않는 평론가들은 어떤 노래나 음악가의 기독교 성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는 것입니다.즉, 예수를 모르는 대다수 일반 대중음악평론가들의 U2에 대한 종교적(기독교적) 평가는 그리 신뢰할 것이 못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U2를 종교적 밴드를 넘어, 기독교 신앙에 투철한 기독교 밴드로 볼 수 없는 보다 근본적 이유는 이들이 구사하고 있는‘록 음악’에 있습니다. 제가 블로그 여기저기에 언급하였지만, 저의 오랜 음악적 경험과 지식, 신앙을 종합하여 결정한 록 음악에 대한 저의 관점은 지극히 부정적입니다. 그간 복음주의 기독교 진영에서 꾸준히 지적하였듯, 록 음악은 비기독교적인 음악을 넘어서 ‘반기독교적’음악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록 음악은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반항심)에 기초한 세상의 인본주의 철학(인간이 신이 되려는 인신주의人神主義적 요소가 도사린)을 그 핵으로 하고 있는 음악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 자체는‘가치중립적’인 것으로 가사만 건전하다면 록 음악이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데,그렇지 않습니다. 록 음악은 그 자체로 중립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세상(세상을 닮은 것이 아니라,그 자체로)의 철학, 즉 인본주의 사상의 결정체인 것입니다. 록 음악 자체가 바로 하나님이 제거된 '세상의 정신'(하나님이 삭제된 가치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록 음악이 기독교의 영역에 들어온다고 해서 록 음악의 본질이 변하지 않습니다. 기독교인이 록 음악에 복음 또는 기독교적 메시지를 결합한다고 해서 록 음악의 반기독교성이 제거되거나 소멸되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 기독교인이 록음악을 하거나 록에 심취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세상과 벗하는 행동이며 성경에서 말하는 이방인의 제사에 참여하는 행위(귀신과 교제하는 것 : 고전 10:20)일 수 있습니다. 세상과 벗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약4:4)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결코’죄악된 문화를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저는 록 음악을 20세기에 탄생한 거대한 반기독교적‘종교’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 그리스도인이 록 음악에 심취하는 것을 단순한 반기독교 문화에 열광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과 우상(god)을 겸하여 섬기려 하는 것으로 봅니다. 록 음악을 좋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대체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두려운 존경심)이 결여되어 있는 것을 느끼는데, 이는 록 음악의 뿌리가 (하나님에 대한) 반항심에 놓여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기독교 신앙은 '순종'의 신앙입니다.) 저는 보노의 태도에서 열정과 진지함도 보지만, 교만과 오만함도 적잖이 느낍니다.(그가 세계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과 무대 위에서 자신만만하게 노래하는 모습 등에서..) 보노를 포함한 U2의 멤버들이 얼마나 신실한 크리스찬인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이들의 음악과 이들이 하는 모든 언어와 행실에 대한 평가와 심판의 몫은 오직 하나님 한 분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지만, 저의 음악적,신앙적 토대 위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U2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것입니다.“오직 하나님만 섬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록 음악을 ‘겸하여’섬길 수 없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저에게 이렇게 반문할 것입니다. 보노와 U2에게 쏟아지는 저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갈채와 찬사를 인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말씀 중 하나를 인용합니다.“모든 사람이 너희를 칭찬하면 너희에게 화가 있다..”(누가복음 6:26).  감사합니다. / 등대지기



이 글 보고 많이 웃었다. 정말 아직까지도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구나..

그렇다면 원글자 님께 드리는 질문은 이거다.

'정말 Rock음악이 찬양에 적합지 않은 음악이라면 지금의 모던 워십의 흐름과, 그것에게서 나오는 젊은이들에게 끼치는 많은 긍정적 '기독교적' 영향은 어떻게 설명하실 것인가?'

'전도라는 차원의 관점에서 교회가 사회경향에 맞춰야 하는가 아니면 사회흐름이 교회에 맞춰져야 하는가?'

'또 전도에서 교회의 의무는 소위 말하는 나쁜 문화를 무조건 거부하는 것만이 길인가? 아니면 그 문화에 대한 대처법과 그 문화를 정화시키는 것이 길인가?'

현 세대의 교회, 크리스쳔들은 한번쯤 생각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위 글에서 나온 것 같이 U2, 특히 보컬인 보노는 이제 음악가라고 하기 보다는 사회운동가 라고 부르는 것이 맞다. U2는 세계적인 락 밴드중에서 기독교를 밴드 전면에 내세우는 유일한 밴드다. 그들의 많은 곡 중에서도 특히 기독교 성향에 곡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은 그냥 조용한 곳에 틀어박혀 말씀묵상, 기도만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주위에 있는 몇몇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세상의 빛과 소금'은 세상에 직접 나가 가진 생각 물질들을 나누고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영광을 자기 자신에게 돌리는 것인지 하나님께 돌리는 것인지 에서가 중요하다.

나는 U2의 보노가 이런 점에서 '세상의 빛'이라 생각한다. 그는 자신에 전문 영역에서도 인정을 받았고, 더 나아가 세계적인 성공적 구호운동을 펼쳐왔다. 그가 그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지는 잘 알 수가 없으나, 중요한 것은 지금 세상은 이런 빛, 소금들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나아갈 용사를 찾고 계실 것이다.
Posted by Hun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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